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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정류장서 버스 타려다…80대 노인 2명 갑자기 덮친 차량에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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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정류장서 버스 타려다…80대 노인 2명 갑자기 덮친 차량에 참변

입력
2020.03.16 08:51
수정
2020.03.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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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현장. 본 기사와 관련 없음. 한국일보 자료사진.
교통사고 현장. 본 기사와 관련 없음. 한국일보 자료사진.

시골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려던 80대 노인 2명이 갑자기 덮친 화물차에 참변을 당했다.

16일 충남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8분쯤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한 삼거리에서 A씨(74)가 몰던 1t 화물차가 시내버스를 들이받은 뒤 버스 정류장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정류장에 있던 B(88)씨 등 80대 할머니 2명이 숨지고 C(65ㆍ여)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정류장으로 다가오는 버스를 타려고 준비하던 중 갑자기 돌진한 화물차에 화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차 운전자 A씨는 당시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와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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