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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론조사] 코로나 직격탄 대구 수성갑 김부겸-주호영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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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론조사] 코로나 직격탄 대구 수성갑 김부겸-주호영 박빙

입력
2020.03.16 09:0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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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ㆍKBS 총선 D-30 대구 수성갑 여론조사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김부겸(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김부겸(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


‘4선 중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대구 수성갑에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영남권 간판 김 의원 대항마로 주 의원이 바로 옆 지역구(수성을)에서 긴급 투입되면서 수성갑은 격전지로 떠올랐지만 아직 확실한 우세를 보이는 후보는 없었다.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2~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주 의원 지지율은 37.3%, 김 의원은 32.1%였다. 오차범위(±4.4%포인트) 내에서 맞붙었다. ‘기타 후보’는 9.3%,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2.8%, ‘모름ㆍ무응답’은 18.6%였다.

[인포그래픽] 한국일보-KBS 여론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한국일보-KBS 여론조사 결과

다만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주 의원(44.6%)이 김 의원(30.9%)을 앞섰다. 적극 투표층에선 42.3%가 주 의원을, 33.9%가 김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62.3%를 획득, 37.7%에 그친 김문수 새누리당(현 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당 불모지인 대구에서 어렵게 거둔 승리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대한 반감이 짙어지면서 김 의원도 고전 중이다.

이 지역구의 정당 지지율은 통합당이 35.2%, 민주당 22.2%였다. 중도층에서 주 의원(34.7%)과 김 의원(30.8%)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였다. 통합당 텃밭에서 김 의원이 ‘인물 경쟁력’으로 선전하고 주 의원은 당의 덕을 보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김 의원을 뽑겠다’ 고 응답한 유권자 68.4%가 선택 요인으로 ‘인물’을, ‘주 의원을 뽑겠다’는 지지자 65.1%는 ‘소속 정당’을 꼽았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대구 수성갑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ㆍ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3월 12~14일 사흘간 조사했다. 안심번호를 바탕으로 한 유무선전화 임의걸기방식(RDD)을 사용했고 응답률은 20.8%(총 2,399명과 통화해유선 49명, 무선 451명 등 500명 응답 완료)였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0년 2월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권역ㆍ성ㆍ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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