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에서 미래통합당 공천자를 가리기 위한 후보 경선을 앞두고 당원과 단체들의 특정후보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경선 승리를 위한 기선 잡기다.
14일 달서구갑 홍석준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에게 소상공인 등 주로 경제계 인사들의 지지 선언이 이어졌다.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대구경북 프렌차이즈산업협회, 대구경북디자인기업협회, 대구시 관광협회, 수제맥주산업협의회 등 경제단체들의 주요 임원들이 홍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홍 후보측은 15일 밝혔다.
같은 선거구 경선자인 이두아 예비후보도 15일 “상당수 지방의원들이 선거사무소에 와서 선거를 돕고 있다”며 곧 지지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성을 이인선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도 이날 대구여성경제인회, IT여성기업인협회 영남지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 등 경제단체 일부 회원들이 각각 방문해 지지를 선언했다.
수성을 통합당 경선자인 정상환 예비후보 측도 “수성을 소속의 김태원 대구시의원과 김재현 수성구의원 등 지방 의원 4명이 공개적으로 지지를 밝혔고 그 외 지방의원 1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의원들이 정 후보 선거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를 돕는 지방의원은 대부분 주호영 의원 시절 공천을 받았다.
경산시 배상철 경북도의원 등 도의원 5명, 강수명 의원 등 경산시의원 9명 등 경산시내 지방의원 전원인 14명은 13일 윤두현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를 지지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경북에서 미래통합당 지방의원 전원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는 처음이다.
이들 지방의원들은 “경산시가 경제와 교육이 아우러진 지자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하고, 문재인 정권 심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윤두현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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