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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직원 예배 참석’ 부천 교회서 2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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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직원 예배 참석’ 부천 교회서 2명 추가 확진

입력
2020.03.14 12:15
수정
2020.03.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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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확진자 9명으로 늘어

13일 오후 경기 부천시 한 요양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우려돼 폐쇄돼 있다. 부천=연합뉴스
13일 오후 경기 부천시 한 요양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우려돼 폐쇄돼 있다. 부천=연합뉴스

경기 부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로 나왔다. 이들은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인 부천 19번 확진자와 소사본동에 있는 한 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해당 교회 확진자는 모두 9명이 됐다.

부천시는 소사본동 빌라에 거주하는 67세 남성과 괴안동 범박휴먼시아 1단지에 사는 58세 여성이 전날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 교인으로, 지난 8일 교회에서 부천 19번 확진자인 44세 여성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각각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파주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 직원인 부천 19번 확진자는 지난 8일 생명수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이 교회에선 지난 12일 목사인 66세 남성과 여성 교인 3명 등 4명이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날에도 34세 여성 등 교인 3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파주병원에 분리 격리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8일 예배에는 목사를 포함해 모두 58명이 참석했으며 이중 53명을 부천시가, 나머지 5명은 다른 자치단체가 관리하고 있다”라며 “관련 시설은 모두 소독을 완료하고 접촉자들은 자가 격리 중으로, 집단 감염의 우려가 있는 행동을 삼가 달라”고 말했다.

현재 부천지역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모두 32명이다. 이중 9명이 부천 19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생명수교회 교인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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