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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골프대회 연기…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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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골프대회 연기…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입력
2020.03.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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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마스터스 골프대회. AP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마스터스 골프대회. AP 연합뉴스

시즌 첫 메이저 골프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

대회장인 프레드 리들리 내셔널 오거스타 골프클럽 회장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대회의 취소가 아닌 연기’를 발표했지만 언제 다시 개최하겠다는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마스터스는 당초 예정대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서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매년 4월 둘째 주에 골프 팬들을 찾아갔던 마스터스 대회가 4월이 아닌 3월에 열렸던 사례는 1934년과 1939년 두 차례 있었다. 1943년부터 1945년까지는 2차 세계대전 발발로 열리지 않았다.

미국 현지 언론들이 거론하는 올해 개최 시기는 5월이다. PGA 투어는 전날 경기가 진행 중이었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취소하는 등 4월초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를 모두 취소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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