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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코로나19 확산에 4월 4일까지 전면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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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코로나19 확산에 4월 4일까지 전면중단

입력
2020.03.13 20:47
수정
2020.03.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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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대리그 ‘올스톱’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코로나 19 확진 소식을 전한 아스널 홈페이지. 아스널 홈페이지 캡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코로나 19 확진 소식을 전한 아스널 홈페이지. 아스널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

EPL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모든 남녀 프로축구 활동을 3주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EPL은 이번 주말부터 예정된 30라운드부터 멈춰 선다. 일단 EPL이 설정한 리그 재개 시점은 4월 4일이 지만 추후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EPL은 전날까지만 해도 주말 경기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과 첼시의 공격수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또한 에버턴 선수단도 전원 자가 격리 됐으며, 레스터시티 선수 3명도 격리된 상태다.

영국 현지에선 리그를 6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통해 이번 시즌을 소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 제기되는 시즌 무효화 여부에 대한 별도 입장은 없었다.

이날 EPL의 중단 결정으로 유럽 5대 리그는 사실상 올스톱 됐다. 이날 유럽축구연맹(UEFA)도 챔피언스리그, 유로파 리그 일정을 연기했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도 4월 초까지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랑스 리그앙이 중단을 선언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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