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코로나19 루머에 대해 센스 있는 대처로 눈길을 모았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지난 11일 현지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과 전화 연결에서 "연극 출연을 앞두고 분장실에 들어갔는데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내 조카가 방금 당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짜 BBC 계정에 올라왔던 것 같은데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봤다. 그게 바로 인터넷"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내가 항상 아파보이기 때문에 그런 소문이 난 것 같다. 난 항상 창백하니까 믿을 만 했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뉴욕포스트 등 다수의 외신은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출신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는 가짜뉴스가 퍼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다니엘 래드클리프 측 역시 코로나19 확진은 사실무근이며 가짜뉴스라고 입장을 밝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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