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의 소상공인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군산지역에 전국 최초로 음식배달 앱 ‘배달의 명수’가 출시되자 소상공인들이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군산시는 13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음식배달 앱 ‘배달의 명수’를 출시했다. 인기를 끌고 있는‘군산사랑상품권’유통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2번째 프로젝트다.
시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가입비와 광고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고유의 음식배달 어플인 ‘배달의 명수’가 침체된 지역경제 부활에 대한 희망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달의 명수를 사용할수록 지역 소상인들의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는 지역상품권 결제와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사업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가게를 운영하는 박태진(38)씨는 “이번 배달 어플은 자영업자들에게 큰 부담인 가입비와 광고료가 없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해 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며“이 어플이 전국 처음 시도되는 만큼 군산에서 성공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후속조치로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과 소상공인이 잘 사는 군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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