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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코로나로 힘든 화훼농가… 꽃 선물로 도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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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코로나로 힘든 화훼농가… 꽃 선물로 도웁시다”

입력
2020.03.13 12:07
수정
2020.03.13 19:1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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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을 들고 있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모습. 금융감독원 제공
꽃다발을 들고 있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모습. 금융감독원 제공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된 화훼농가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꽃 소비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윤 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졸업식 입학식 결혼식 등 축하행사가 연달아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바람에 화훼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권에 꽃 선물하기 캠페인 동참을 권유했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꽃 판매가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행사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으로부터 지명을 받고 릴레이에 참여한 윤 원장은 ‘바라보면 꽃이었고, 돌아서면 그리움이었다’는 정규화 시인의 ‘꽃을 위한 헌시’ 중 한 구절을 소개하며 “가족과 연인에게 마음을 담은 꽃을 선물하는 것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삶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남겼다.

윤 원장은 캠페인 다음 주자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을 지명하고, “도움과 배려의 손길이 더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미칠 수 있도록 금융권이 적극 나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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