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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공무원 코로나19 확진 빠르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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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공무원 코로나19 확진 빠르게 증가

입력
2020.03.1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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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첫 확진자 감염경로 오리무중 속 오늘만 12명 추가

해수부 코로나19 확진자 관계도. 세종시 제공
해수부 코로나19 확진자 관계도. 세종시 제공

정부세종청사에서 하루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공무원이 13명에 이르는 등 빠르게 증가하면서 행정업무 마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국가보훈처 30대 여직원과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1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수부의 경우 오전에 50대 직원 등 6명이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후에도 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들중에는 기존 확진자가 나온 수산정책실이 아닌 해운물류국 소속도 포함되어 있어 부 전체로의 감염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3일만에 모두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첫 확진자인 50대 남성의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직원은 지금까지 파악된 세종시 감염경로인 줌바댄스, 음악학원, 신천지 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세종정부청사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해수부가 17명으로 가장 많고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각 1명, 보훈처 2명 등이다. 여기에 별도 건물을 쓰고 있는 대통령기록전시관과 인사혁신처를 포함하면 세종 정부기관 확진자는 모두 23명에 이른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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