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로 나왔다. 이들은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인 확진자와 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시는 소사본동에 있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 목사(66세 남성)와 여성 교인 3명이 12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교회 예배 과정에서 부천 20번째 확진자인 40대 여성과 접촉한 6명 중 4명이다. 나머지 교인 2명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천 20번째 확진자는 신종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 직원으로, 지난 10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부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이중 6명은 코리아빌딩 콜센터 직원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시설은 모두 소독을 완료하고 접촉자들은 자가 격리 중”이라며 “모임을 자제하는 등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행동을 삼가 달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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