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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WHO 팬데믹 선언… 코로나19 압도할 희망 바이러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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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WHO 팬데믹 선언… 코로나19 압도할 희망 바이러스 필요”

입력
2020.03.12 13:47
수정
2020.03.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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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면, 모두가 지치지 말아야”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력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왼쪽은 정은경 본부장.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력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왼쪽은 정은경 본부장. 청와대 제공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선언을 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이 희망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WHO 팬데믹 선언은)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상태에 들어섰음을 공식 선언한 것”이라며 “국내적으로 코로나19의 큰불을 잡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으면서 진화에 들어가려는 우리에게도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로 인한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의 타격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때일수록 ‘희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못지않게 기승을 부리는 불안 바이러스도 막아내야 한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압도하는 희망 바이러스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방역 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누구보다도 우리 국민 모두가 너무나 잘해주고 계시다”며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모두들 지치지 말아야겠다”고 당부했다.

[KakaoTalk_20200310_155324552]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코로나19 방역대책 추진상황 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KakaoTalk_20200310_155324552]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코로나19 방역대책 추진상황 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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