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광주 3번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3번 확진자는 광주 탄벌동에 거주하는 52세의 남성으로 지난 2일 부인(49)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아 포천의료원에 격리 치료중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3번 확진자는 광주농협 본점에서 근무 중이며, 지난 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남종면의 유대감 집을 방문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음날인 3일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40분까지 퇴촌면 신촌설렁탕을 방문했다.
이어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경안동 국민닭발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탄벌동 배틀존 스크린골프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친 뒤 곧바로 송정동에 위치한 더 매콤오리 쭈꾸미삼겹살 집에서 술을 마셨다.
다음날인 7일 오후 1시에는 탄벌동 가위나라를 방문했으며 8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동안 삼광골프연습장에서 골프연습을 했고, 같은 날 오후 4시 50분쯤 탄벌동 이플러스마트에 들렀다.
10일 출근 후 낮 12시 중대동 장지해장국을 찾아 점심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3번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의 동일시간대 밀접접촉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자가격리 및 안내하고 있다”며 “동일시간대 위 동선을 다녀가신 시민 중 호흡기증상이나 발열이 있으신 분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b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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