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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남도장터 1~2월 매출 지난해 33배 ‘3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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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남도장터 1~2월 매출 지난해 33배 ‘33억’

입력
2020.03.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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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전남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전남도청 전경.

전남도는 지역의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인‘'남도장터’의 올해 1~2월 매출액이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52%인 33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억원보다 33배 증가한 수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쏠림 현상이 이 같은 결과요인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달 매출을 살펴보면 △무안 자연식품 도라지 배즙 2억2,400만원 △영암군농협 쌀 2억2,000만원 △신안 철이수산 새우 5,200만원 △곡성 삼기흑찰옥수수 4,500만원 △해남 시온농산 고구마 4,100만원 등 대부분의 품목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도는 20여개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통채널을 다각화하고 판촉ㆍ홍보를 강화해 ‘남도장터’의 신뢰도를 높였다.

현재 남도장터는 도내 604개 업체가 입점해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6,014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도는 이달부터 ‘남도장터 앱(App)’도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올해 목표 매출액을 15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종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수축산물 유통의 흐름이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예측돼 온라인 마케팅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입점 업체와 판매품목을 확대해 판로 어려움 해소와 소득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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