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해외자문위 마스크 1만개 등 한인단체ㆍ기업도 성금품 전달
경북도는 해외 각처의 한인단체와 해외 자매우호도시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응원하는 기부와 메시지가 연일 이어진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자매 우호도시인 중국 산시성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활동을 공유하고 협력해 어려움을 해결하자”는 서한문과 마스크 1만개를 보냈다.
지린성도 “공동으로 방역전쟁을 치르면서 더 단결된 힘을 보여주자”며 방호복 2,000개를 보냈다. 중국 허난성 마스크 20만개, 후난성 마스크 2만개, 산동성 방호복ㆍ방호경 각 1,000개 및 마스크 1만1,000개, 안휘성 마스크 40만개의 구호물품을 보낼 예정이다.
베트남 타이웅웬성은 “경북도에 필요한 것들을 최대한 지원하겠으며, 이 위기를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전했고,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ㆍ서자바주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 온 대한민국 경북도가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의장단체인 러시아 사하공하국도 “하루빨리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응원을 보탰다.
경북도해외자문위원협의회 회장 김근한 등은 6,500만원 상당의 마스크 1만개와 손세정제를 기부했다.
미국의 예천출신 HC그룹 희창물산 회장 권중천, 호텔스탠포드 회장 권중갑, H-마트 권일연 회장 3형제는 대구와 경북에 각 1억원의 성금을 보냈다.
재호찌민 대구경북상공협의회 최은호 회장 등이 520만원, 배응식 인도네시아해외자문위원은 마스크 2,000개를 전해왔다. 재인도네시아 대구경북연합회 이종현 회장 등이 성금 8,400달러, 재인도네시아 경북대학교 오승현 회장 등이 7,300달러를 전해왔다.
미중서부한인회연합회 진안순 회장 등은 2만달러 상당의 마스크를, LA한인축제재단 조갑제 회장 등이 2,000달러를 기부하는 등 해외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해외 각지의 우정 어린 관심과 물심양면 지원에 힘입어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를 종식시켜 도민들이 안정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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