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고향으로 돌아오는 젊은이들의 초기 안정적인 생활 정착을 위한 ‘귀향청년 유턴 플러스 정착장려금’을 첫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청년 유입과 저출산 고령화 극복을 위해 조성한 내 사랑 고흥기금에서 나왔다.
귀향청년 유턴 플러스 정착장려금은 청년 부부에게 1,5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첫 수혜자는 지난 1월 2일 부산광역시에서 동일면으로 가족 5명이 전입한 곽모 씨 부부 등 3명을 1차 선정해 4,000만원을 지원했다.
군은 내 사랑 고흥기금 100억원 조성 목표로 현재 90억원을 확보했다. 수혜대상자는 본인 또는 부모의 등록기준지가 고흥군인 만19~49세, 전입한 지 3년 이내로 창업ㆍ농기계구입ㆍ시설하우스 등 본인이 하고자 하는 사업계획서를 주소지 읍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청년이 돌아오는 고흥 만들기에 다양한 맞춤형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년층이 넓어져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인구감소 속도를 늦추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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