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고용 창출ㆍ일자리 제공
중증장애인 일자리 카페 ‘아이 갓 에브리씽(I got everything) 울산시청점’이 13일 개소 1주년을 맞았다.
울산시는 일년 전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관한 ‘아이 갓 에브리씽 카페’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청 2별관 1층 민원실에 ‘아이 갓 에브리씽 울산시청점’을 열어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카페는 사회복지법인 태연학교가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당초 발달장애인이 2명에서 5명으로 늘어나 현재는 총 6명(비장애인 매니저 1명)이 근무 중이다.
신선하고 질 좋은 원두와 다양한 메뉴, 저렴한 가격으로 주 고객인 시청 직원 및 내방 고객을 확실히 사로잡은 결과 지난해 9개월 동안 1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이 갓 에브리씽은 1주년 개소를 기념해 이날 하루 모든 음료를 1,000원 할인 판매하며,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념품(물티슈)도 제공하여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 갓 에브리씽’(전국 55개소)은 울산시청점과 울주군청점에서 운영 중이다. 커피를 사고파는 사회적 나눔을 행하면서 ‘즐거움을 소유’한다는 의미로, 장애인 근로자는 커피를 만들며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이용자는 커피를 사면서 기대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울산지역 발달장애인은 2019년 말 기준 4,921명이다.
이형우 복지여성건강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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