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ㆍ30대 남성 추가 확진… 각각 인천 부평구ㆍ남동구에 거주
에이스손해보험회사 위탁 콜센터가 있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이어 9층과 10층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거주자가 나왔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코리아빌딩 9층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27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코리아빌딩 10층에서 일하는 34세 남성도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인천 부평구와 남동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앞서 지역 거주 확진자 13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11층 에이스보험 위탁 콜센터 외에 7~9층에 있는 다른 콜센터 근무자 69명의 명단을 확보해 검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들은 명단에 없었다. 여성의 경우 주민등록이 인천이 아닌 경기도로 돼 있었으며, 남성은 콜센터가 아닌 다른 업체 직원으로, 명단에서 빠져 있었다. 명단에 있는 69명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코리아빌딩 근무자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거주자는 모두 15명이 됐다. 이들과 접촉한 인천 거주자 2명도 앞서 양성이 나와, 전체 확진자 수는 17명이다. 서울과 경기지역을 포함하면 코리아빌딩 전체 확진자 수는 100명을 넘어섰다.
시 측은 “역학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라며 “결과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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