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당협위원장 17명 황 대표 선거사무소 찾아 항의 

11일 오전 서울 종로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선거사무소. 컷오프(공천배제)에 단단히 뿔이 난 통합당 서울ㆍ경기 전 당협위원장 17명이 몰려들었습니다. “반문(반문재인)정서에만 기대 보수 가치와 노선에도 맞지 않는 후보들을 일방적으로 내리꽂는다”며 집단 탈당까지 예고한 상태였는데요. 하지만 황 대표는 자리에 없었습니다.

장시간 기다려도 황 대표가 오지 않자 협조를 요청하는 선거사무소 직원과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선거사무소 앞에서 단식투쟁을 불사하고 황 대표 자택까지 찾아갈 것이라는 의지를 보인 전 당협위원장들. 결국 이날 오후 황 대표와 면담이 성사됐는데요. 이 자리에서 전 당협위원장들은 ‘경선 기회를 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당헌ㆍ당규상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선 최고위원회가 재의를 요청할 수 있고, 이 경우 공관위는 해당 지역 공천을 두고 다시 논의를 해야 하는데요. 다만 공관위원 3분의 2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면 공천 결과는 확정됩니다. 일각에서는 최고위가 재의를 요청한다고 해도 공관위가 기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여기저기서 커지고 있는 통합당의 공천 갈등. 잘 수습될 수 있을까요.

김동현·전효정 인턴 PD

김용식 PD yskit@hankookilbo.com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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