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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타고 한양 투어, VR기술로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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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타고 한양 투어, VR기술로 가능해진다

입력
2020.03.12 04: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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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방영된 KBS TV드라마 '대왕세종'의 한 장면. 컴퓨터그래픽(CG)으로 육조거리를 재현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08년 방영된 KBS TV드라마 '대왕세종'의 한 장면. 컴퓨터그래픽(CG)으로 육조거리를 재현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조선시대 이ㆍ호ㆍ예ㆍ병ㆍ형ㆍ공조 6개 중앙 관청이 있던 광화문 앞 대로 ‘육조거리’가 올해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로 복원된다.

문화재청은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20년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한양도성 타임머신’ 사업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한양도성 권역 내 조선시대 문화유산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VR과 증강현실(ARㆍ실제 모습 위에 추가 정보만 가상으로 구현) 등 ‘실감 콘텐츠’를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 착수 첫 해인 올해의 복원 대상은 광화문 사직단 종친부 육조거리 경복궁이다. 빅데이터와 ‘4차원 모델링’(정밀 실측ㆍ복원을 통한 유적ㆍ건조물의 재현)에 기초한 AR과 VR 콘텐츠를 5건씩 만든다. 내년 사업 대상은 덕수궁 정동 숭례문 서울역 환구단 서대문 등이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창경궁 창덕궁 종묘 등이 복원된다. 2023년부터는 경주 공주 부여 익산 등 신라와 백제의 고도(古都)들에 대한 디지털 복원 사업이 이어진다.

문화재청은 2024년까지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목표로 하는 ‘문화재 전수조사’도 올해 착수한다. 훼손 우려 등이 있는 유물 유적 등을 모두 확인해 정리하는 작업이다. 올해 대구ㆍ경북ㆍ강원 지역에서 시작한다. 한국전쟁 70주년, 4ㆍ19혁명 60주년을 맞아 관련 문화재를 조사, 재정비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경복궁 흥복전 등이 새로 일반에게 개방되고 경복궁 야간 관람일도 71일에서 91일로 늘린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민이 일상적으로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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