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16곳, 민간 66곳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을 우려해 도내 콜센터에 대한 긴급 점검과 방역에 나섰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콜센터는 총 82곳으로 민간기관 66곳, 공공기관 16곳으로 파악됐다.
근무자가 많은 민간기관 최대 콜센터는 부천에 있는 G사 콜센터로 49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공공기관 콜센터 중에서는 경기도청 콜센터가 최대로 6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시공사(3명) 경기도 일자리재단(9명) 경기신용보증재단(23명) 콜센터는 모두 위탁 운영 중인데 3명에서 최대 23명이 근무한다.
일선 시군의 경우 수원시, 성남시, 남양주시, 부천시 등 12개 지자체가 콜센터를 두고 있으며 직영(4곳), 위탁(7곳), 용역(1곳) 체제로 각각 운영하고 있다.
도는 해당 콜센터를 대상으로 한 현장점검을 통해 소독 실시여부. 위생용품 및 안내문 비치, 종사자 밀집도 등을 조사하고 정부 매뉴얼을 지켜달라고 헙조 요청했다.
도는 도청 콜센터의 경우 13일부터 전체 직원의 30%인 20여명을 다른 사무실로 옮겨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콜센터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밀집도를 낮추고, 종사자에 대해 하루 2번 발열 체크하며, 호흡기 증상이나 유증상자를 업무에서 배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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