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관리인도 없고 행인도 없어 CCTV 블랙박스로 확인 중
신천지 대구교회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대구 시민이 계란을 던지고 사라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11시쯤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현관문에 계란 10여 개가 투척됐다. 입구 주변은 계란 껍질과 내용물이 터져 주변이 어지럽혀졌다.
시설 폐쇄명령이 내려진 신천지 대구교회에는 건물 관리인도 없고, 주변에도 행인이 다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신천지 신자들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이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계란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시민은 지난달 22일에도 이곳에 계란 2개를 투척하기도 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