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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ㆍ카카오도 가세… “마스크 재고, 지도앱으로 확인하세요”

입력
2020.03.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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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을 통해 공적마스크 재고 수량을 알려주는 앱들. 왼쪽부터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굿닥. 각 앱 캡처
색깔을 통해 공적마스크 재고 수량을 알려주는 앱들. 왼쪽부터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굿닥. 각 앱 캡처

정부가 10일부터 공적 마스크 재고 정보를 공공데이터로 공개하면서,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한 10여개 앱이 마스크 재고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카카오는 11일 오전 8시부터 지도 앱인 ‘카카오맵’에서 공적 마스크 판매 수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맵 앱을 열고 상단에 있는 ‘공적 마스크 판매처’ 버튼을 누르거나, 또는 앱 검색창에 같은 내용을 입력하면 현재 위치 근처에 있는 판매처 목록이 제공된다. 약국 상세정보 보기로 들어가면 최근 업데이트된 재고 정보와 당일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출생 연도 끝자리가 안내된다.

아직은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만 확인이 가능하며, iOS 버전의 경우 애플 측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카카오는 추후 포털사이트 ‘다음’과 카카오톡 ‘#(샵)탭’과도 마스크 재고 알림 정보를 연계할 예정이다.

네이버도 이날 오전부터 자체 앱과 지도 앱을 통해 같은 정보를 제공 중이다. 네이버 지도 앱을 켜면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 정보 제공’이라는 안내 팝업이 뜨고, 검색창에 ‘공적마스크’를 검색하면 주변 약국 및 우체국 등 공적 마스크 제공처 위치와 현재 수량 등이 표시된다. 개별 약국 상세정보 화면에서는 마스크 보유 수량이 숫자와 색상으로 표시된다. 네이버 앱 메인에도 ‘내 주변 약국 마스크 재고 확인하세요’라는 내용의 배너가 표시돼 있어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마스크 5부제가 실시된 지 이틀째인 10일 서울 서초동의 한 약국 앞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정부는 이처럼 매일 마스크를 찾아 줄을 서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10일 오후부터 마스크 재고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을 시행했다. 이승엽 기자
마스크 5부제가 실시된 지 이틀째인 10일 서울 서초동의 한 약국 앞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정부는 이처럼 매일 마스크를 찾아 줄을 서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10일 오후부터 마스크 재고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을 시행했다. 이승엽 기자

공적 마스크 판매 시스템은 각 약국에서 재고량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서버에 입력하면,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심평원 자료를 받아 서비스 개발에 편리한 공공 데이터 API(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형식으로 민간에 제공하는 과정을 따른다. 각 개발자 또는 회사들은 해당 API를 가공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면 된다. 마스크 재고량에 따라 회색(재고가 없거나 1개), 빨간색(2~30개), 노란색(30~99개), 초록색(100개 이상)으로 표시가 된다.

비교적 서버 인프라가 탄탄한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오전 한 때 서버 ‘병목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던 일부 민간 앱들은 오후 들어 이용이 원활해졌다. 병원 및 약국 위치 찾기 앱 ‘굿닥’은 ‘마스크스캐너’라는 탭을 만들어 약국 위치와 해당 약국의 마스크 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고, 병원 모바일 예약 접수 서비스 ‘똑닥’의 경우에도 ‘실시간 마스크 지도’ 화면을 통해 같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예 마스크 정보만 제공하는 앱도 늘어나고 있다. ‘웨어마스크’와 ‘마스크 알리미’, ‘마이마스크’, ‘콜록콜록마스크’ 등이 마스크 재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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