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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자 가족 4명 광주서 완치돼 11일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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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자 가족 4명 광주서 완치돼 11일 귀가

입력
2020.03.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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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광주 남구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달빛동맹 병상나눔'으로 광주에서 치료를 받던 가족 4명이 완치돼 대구 자택으로 퇴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광주 남구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달빛동맹 병상나눔'으로 광주에서 치료를 받던 가족 4명이 완치돼 대구 자택으로 퇴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4명이 광주에서 완치 판정을 받고 11일 자택으로 돌아갔다.

이들의 치료를 도왔던 간호사들은 꼭 눌러쓴 손편지를 통해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광주시와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이날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확진자 일가족 4명이 퇴원해 대구 집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광주로 와 치료를 받은 지 1주일 만이다.

병원 측은 이들 일가족의 증상이 호전되자 24시간 간격으로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를 했고 2회 연속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퇴원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빛고을전남대병원 51병동 간호사들은 퇴원을 앞둔 가족들에게 손편지를 건넸다. 손편지에는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늘 즐거운 일만 있으면 좋으련만 때로는 이렇게 힘든 일도 겪게 되지요”라며 “앞으로는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고 행복한 가정되시길 빕니다”라고 위로했다.

앞서 코로나19 경증 환자로 분류된 일가족 4명은 또 다른 경증환자 3명과 함께 지난 4일 대구 집에서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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