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판정 후 코호트 격리 상태서 양성판정, 117명 중 56명 감염
경북 봉화군 푸른요양원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던 입소자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봉화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2명에 이어 11일 A(76. 여)ㆍB(89. 여) 씨 2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요양원은 56명, 봉화군 전체로는 58명째 확진자이다.
A,B씨는 푸른요양원 입소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난 4일 당시 전수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요양원에 코호트 격리됐다. 이들은 발열증상으로 봉화군보건소 이동검체팀이 방문, 검체 채취를 의뢰한 결과 11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푸른요양원은 입소자 56명, 종사자 61명 등 117명이 생활하다 4일 입소환자 4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8일까지 52명으로 늘었고 10일, 11일 4명 추가 발생했다. 양성판정을 받은 입소자와 종사자는 병원으로 옮겼고 음성자 중 18명은 인근 휴양림, 35명은 요양원에 남아 격리됐다.
봉화군은 재난안전문자, 군 SNS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 사실을 공개하고 개인 수칙 준수와 외출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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