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학교 개학이 연기된 3주 동안 학생들의 가정 학습을 도울 온라인 학습 통합 지원 사이트 ‘학교온(On)’이 개통됐다.
11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휴업 기간 동안 교사가 온라인 학급방을 개설해, 학습과 생활 지도 등의 가정 학습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학교온(http://onschool.edunet.net)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학교온 서비스는 전국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제작한 일일 학습 안내 정보를 소개하는 ‘오늘은 뭐하지?’를 비롯해 △학습활동 아이디어 △콘텐츠 찾기 △온라인 학급방 개설ㆍ활용법 △시도교육청 자료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교과 콘텐츠 외에도 지난 6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 사회관계장관회의 때 논의된 문화예술ㆍ안전ㆍ인문분야 등 다른 부처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교육부는 또 온라인 교수법이 낯선 교사들을 위해 전국 현장 교사 180명으로 구성한 원격 지원 자원봉사단 ‘교사온(溫)’도 꾸리기로 했다. 이들은 지원을 요청한 교사의 컴퓨터에 원격으로 접속해 온라인 학급방 개설과 온라인 학습 과정 설계, 운영을 돕는다. 교사온은 오는 16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학교의 휴업 기간에도 온라인 학급방 등을 활용해 체계적인 학습 관리와 생활 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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