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0일 일평균 수출액 2.5% 감소

지난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수출은 2018년 12월 이후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3월 1~10일 일평균 수출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2% 이상 줄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33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가 7.5일로 지난해보다 1.5일 더 많았기 때문이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 평균 수출액은 17억8,000만달러로 2.5% 감소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대 중국 수출 규모가 줄면서 일 평균 수출액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 반도체(22%), 석유제품(30.6%), 승용차(11.8%), 무선통신기기(17.3%) 등의 수출이 늘어났다. 반면 선박(-63.2%), 액정디바이스(-12.9%)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세종=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