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정경호가 작품 출연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오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발표회 온라인 생중계가 진행됐다. 이날 생중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카카오TV, 티빙 플랫폼 등을 통해 방송된 가운데, 신원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가 참석했다.
정경호는 의사로서 실력은 최고지만 성격은 ‘왕재수’인 흉부외과 전문의 준완으로 분한다.
앞서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하며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와 호흡을 맞춰본 바 있던 정경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번 신 감독, 이 작가와 함께하게 됐다.
그는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선택했다기보다는 감독님께 하고 싶다고 졸랐다”고 말한 뒤 “역할을 위해 자문 선생님을 통해 외래 진료 참관도 해보고 많은 경험을 해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정경호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정경호 씨 같은 경우는 매일 밤 카톡을 보내서 정말 계속 졸랐다”고 말한 뒤 “저희 역시 너무 좋아하는 배우지만, 준환이랑 맞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실제로 너무 다정한 친구라서 과연 캐릭터와 잘 맞을까 생각을 하면서 망설였는데, 전작 중에 비슷한 역할을 한 적이 있더라. 그래서 함께 가게 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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