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국내 4대강 증 하나인 영산강을 따라 잇는 나주~무안 강변도로 34㎞ 구간을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개통된다고 10일 밝혔다.
영산강 강변도로는 총 길이 51.9㎞로 이번 개통 구간은 나주시 영산포에서 무안군 몽탄면까지다. 도는 그동안 이 구간 공사에 2,051억원을 투입해 8년 6개월 만에 완공했다.
영산강 강변도로 개통은 나주에서 무안까지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주변 관광수요를 창출해 주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또 자전거 라이딩, 마라톤 코스, 역사 기행로 등 관광ㆍ레저ㆍ스포츠 도로로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산강변 가로수 숲길ㆍ전망대ㆍ쉼터를 함께 조성해 세계적인 명품드라이브 코스로도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앞으로 영산강 강변도로 미개통 구간 중 무안 몽탄~일로 4.7㎞ 구간은 400억 원을 들여 올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이어 무안 남악까지 13.2㎞ 구간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전동호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영산강변 고대 문화유적과 관광자원 접근이 쉬워지고, 교통 인프라가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이라며“모든 구간을 지방도로 승격 시켜 명품 도로가 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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