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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ㆍ한국노총, 총선 연대키로… 공동선대기구도 구성

입력
2020.03.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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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당 총선 승리해야 노동존중 사회 실천 가능”

이해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한국노총 고위급 정책협의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한국노총 고위급 정책협의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10일 4ㆍ15 총선 연대를 선언하고, 공동선거대책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선거대책기구는 오는 18일까지 구성할 방침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노동에서 고위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협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노동존중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노동부문 5대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민주당과 ‘노동존중 실천 국회의원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노동존중 후보자를 노총의 공식 지지후보로 하겠다고 밝혔다. 5대 비전은 △5인미만 사업체 노동자에 대한 노동법 보장 등 노동존중 51플랜 추진 △헌법상 노동기본권 보장 실질화 △고용의 사회적 정의 실현 △고용안정을 위한 '고용연대' 실현 △경제민주화 실현 등이다.

이 대표는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노동존중 사회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며 “노동자 여러분과 한국노총의 강력한 응원과 지지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다가오고 있다. 그 엄중한 평가 앞에 한배를 타고 온 파트너인 한국노총 또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한국노총은 더 이상 존중의 대상이 아닌 동등한 주체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하기로 하고, 공공의료안전망 강화, 노동자의 임금과 생계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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