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부천시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에이스손해보험회사 위탁 콜센터에서 근무한 부천 거주자 21명 가운데 12명이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아 5명이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7명은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 9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남아 있다.
확진자 5명은 20~50대 여성으로 50대 2명은 심곡동 한라종합사회복지관 인근과 LH옥길 브리즈힐아파트에 각각 거주하고 있다. 40대 2명은 심곡동 부천역 인근 오피스텔과 옥길동 옥길자이아파트에 살고 있다. 20대 1명은 심곡본동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일 서울 노원구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56세 여성과 함께 에이스보험 콜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들은 현재 부천시 외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명이 추가돼 부천시 확진자는 현재 22명(완치 4명)”이라며 “안타깝게도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관리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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