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은평구에서 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나왔다. 신사2동에 사는 50대 여성과 남성 그리고 구산동에 사는 30대 남성이다.
구는 세 환자 모두 가족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30대 남성 환자는 앞서 같은 구 대조동에 사는 두 확진자의 가족이다. 30대 남성 환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러다 증상이 나타나 8일 시립 서북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50대 남성, 여성 환자는 부부 사이다. 50대 여성은 지난 7일 발열 등 증상을 보여 8일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앞서 노원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직장 동료였다. 50대 여성과 함께 그의 남편도 이날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세 명의 추가 환자가 나오면서 이날 오후 7시 기준 은평구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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