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김병관-김병욱 의원
성남분당과 광주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출퇴근 시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는 분당 판교~광주 오포 구간 도시철도를 도입하는 데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임종성(경기광주을) 김병관(성남분당갑) 김병욱(성남분당을) 의원은 9일 오포 신현리 태재고개에서 만나 오포~분당 간 교통정체문제 해소를 위해 ‘광주 오포~성남 분당 도시철도 구축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오포~분당 도시철도 구축 사업을 최우선 공약으로 반영하고, 제21대 국회의원이 되면 상호협력을 통해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지난해 ‘2020년 정부예산안’에 ‘국토부는 광주시 오포읍 및 성남시 분당의 교통정체 해소와 주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시 적극 협조한다’는 부대의견을 반영시키기도 했다.특히 국회 국토교통위원 소속 임 의원은 국토부를 적극적으로 설득, 지난해 12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일괄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으로 국지도57호선 오포~분당 도로확장 사업을 포함시켜 현재 예타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결과는 오는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광주시와 성남시도 지난해 12월에 ‘국지도 57호선 교통개선대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교통개선 대책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임종성 의원은 “기존에 논의됐던 지하철8호선 연장안에 더해 ‘오포~서현~GTX 성남역(안)’을 추가로 제안했다”면서 “제21대 국회에서 국지도57호선 확장과 도시철도망 구축사업이 구체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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