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및 데이터과학 융합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는 ‘데이터과학원’을 설립했다.
고려대는 9일 서울 성북구 서울캠퍼스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정진택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과학원 개원식을 가졌다.
정 총장은 “데이터과학원 신설로 AI 및 데이터과학 분야 융합연구와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데이터과학원장으로 선임된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김상식 교수는 “데이터과학원이 교육과 연구를 뒷받침하고, 산업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나가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앞으로 데이터과학원에서는 AIㆍ데이터과학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인문사회, 자연과학, 응용과학, 의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 융합 연구를 지원한다.
데이터과학원 산하 ‘데이터과학(DS) 아카데미’는 모든 학생들이 AIㆍ데이터과학 기초를 교양 과정에서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또 비학위 과정으로 고려대 교직원, 학생, 일반인 및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AIㆍ데이터과학 융합교육도 진행한다.
이밖에 AI 분야 산학협력도 확대한다. 기업이 대학 내에 연구소를 설치해 융합연구를 하는데 필요한 지원은 데이터과학원 산하 ‘협력기업센터’가 맡는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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