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안 편해요. 지금 세 군데째인데, 아침인데도 못 구했잖아요. 이번 주에 우리는 못 구하는 거지. 일주일 동안은 없는 거지.”

마스크 5부제가 9일부터 시행됐습니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마스크를 1인당 2장까지 살 수 있는 제도인데요.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 또는 6인 사람들이 살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여전히 “혼란스럽다”는 볼멘소리가 상당합니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아닌 생년월일 끝자리와 혼동해 헛걸음하신 분들도 있었고요. 한 시민은 마스크 5부제를 두고 “참 불편하다. 그깟 마스크 하나 사는데 뭐 이런 식이냐”라며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힘든 건 약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스크가 언제 들어올지는 약사들도 모르는데, 자꾸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매번 설명하는 고충도 상당합니다.

월요일에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시민은 어떻게 마스크를 사야 하나요? 평일에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주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주말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한 시민은 “사람들이 더 많이 몰릴 테니 구입이 쉽지는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지금처럼 공급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은데요. 차츰 안정을 찾을 수 있을까요.

김동현 전효정 인턴 PD

김용식 PD yskit@hankookilbo.com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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