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 등 12명으로 구성된 준비기획단 사무실 문열어
산림청은 9일 대전 서구 둔산동 둔산빌딩에서 박종호 산림청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5월 열리는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총회 준비기획단은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을 단장으로 과장급 부단장과 기획총괄, 대외협력, 홍보, 행사운영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준비기획단은 앞으로 운영협의회와 과학기술자문단 구성ㆍ운영, 총회 의제 발굴, 각종 매체를 통한 국내외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세계산림총회는 6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산림축제로, 각국정부대표와 국제기구, 학계, 비정부기구 등 약 160개국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한국 총회는 아시아ㆍ태평양지역에서는 3번째이자 1978년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후 43년만에 열린다.
총회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사막화 방지, 생물다양성 증진, 산림복원,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 등 분야별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회의에서 접경지역에서의 산림협력을 통해 평화증진을 이루는 평화산림이니셔티브의 국제 제도화를 모색하고 있다.
고기연 준비기획단장은 “세계 산림총회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 산림녹화 성공 모델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한국 주도의 미래 산림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산림부문 외교 입지를 강화할 좋은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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