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국내 처음 서비스 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능동감시자에게 하루에 2번씩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상담하는 서비스가 국내에서 처음 도입됐다. 그동안 보건소 직원 등이 하루 2차례 전화를 걸어 상태를 확인해 왔다.
성남시는 9일 네이버(주)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인공지능 시스템 클로바의 케어콜(Clova CareCall) 서비스 시행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능동감시자를 대상 인공지능(AI) 케어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번 서비스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잦아들 때까지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시스템 ‘클로바’가 대상자에게 하루에 2번씩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상담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하는 체계다.
시스템 운영을 위해 분당구 정자동 소재 네이버에서 AI 기술 기반의 케어콜 시스템과 관련 기술을, 기간통신사업자인 세종텔레콤은 클로바 케어콜 통신 비용을 각각 지원한다.
수정·중원·분당구 등 각 보건소는 AI 상담 결과 리포트를 활용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이상자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연계하게 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 시범운영으로 각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 능률 향상과 신속한 사전 조치를 기대할 수 있게 돼 시민 여러분의 불안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다수의 대상자에 대한 상담 및 모니터링을 실시해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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