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원 야외주차장서 10일부터
부산 도심에서 차를 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선별진료소가 문을 연다. 부산 북구에서 이 같은 선별진료소가 운영된 데 이어 두 번째다.
부산 진구는 10일부터 4월 2일까지 부산시민공원 야외주차장에서 차량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콜센터(605-6016~6018, 605-6036~6039)로 사전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차량 탑승 상태에서 운전자 안내, 문진, 진료, 검체 채취가 진행돼 기존에 30분 가량 걸리던 검사 시간이 10분 이내로 크게 줄어든다.
부산 진구 측은 “검사를 기다리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우려와 의료진 위험 노출을 최소화하고 검사를 받는 사람의 신분 노출을 막기 위해 차량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 북구는 지난 6일부터 화명운동장 주차장에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운영에 들어갔고, 해운대구도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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