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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신생아까지 확진... 동대문구 ‘다섯 가족’ 모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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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신생아까지 확진... 동대문구 ‘다섯 가족’ 모두 입원

입력
2020.03.08 23:28
수정
2020.03.0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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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외국어대학교 국제학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출입하는 사람들의 체온을 열감지기구로 체크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외국어대학교 국제학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출입하는 사람들의 체온을 열감지기구로 체크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태어난 지 갓 4주 된 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8일 서울 동대문구에 따르면 이 신생아는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이는 지난 4일부터 코가 그르렁거려 6일부터 이문1동에 있는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아이의 30대 아빠가 앞서 6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아이는 보라매병원에 입원했다. 이 아이는 현재 최연소 신종 코로나 확진자일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알려진 전국 최연소 환자는 지난 1일 경북 경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생후 45일된 신생아였다.

아이와 함께 엄마인 30대 여성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아이와 엄마는 3일부터 8일까지 계속 자택에 있었다”며 “별도 이동 동선이 없어 거주지에 즉시 소독 조처를 했다”라고 말했다. 아이의 외할아버지와 할머니도 이날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이의 부모는 엄마의 출산을 이유로 1월1일부터 아이의 외갓집에서 지내고 있었다. 가족 내 감염이 유력해 보이는 대목이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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