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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복 잘 챙겨요” 코로나19 방역작전 최전방 투입된 군인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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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복 잘 챙겨요” 코로나19 방역작전 최전방 투입된 군인 부부

입력
2020.03.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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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 종식돼 일상과 웃음 되찾는 것이 바람” 

지난 6일 대구공항 방역지원 중 잠시 휴식시간에 쉬고 있는 아내 문겸지(오른쪽) 중사를 바라보고 있는 남편 조율 상사. 대한민국 육군 페이스북
지난 6일 대구공항 방역지원 중 잠시 휴식시간에 쉬고 있는 아내 문겸지(오른쪽) 중사를 바라보고 있는 남편 조율 상사. 대한민국 육군 페이스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전방에 투입된 군인 부부 사연이 관심을 모았다.

대한민국 육군은 8일 오후 페이스북으로 “코로나19 초기 단계부터 대구공항ㆍ동대구역ㆍ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ㆍ제독작전에 함께 투입된 부부 화생방부사관이 있다”며 육군 2작전사령부 소속 19화생방대대 조율 상사(35)와 문겸지 중사(31) 부부 사연을 전했다.

휴식을 마치고 제독차량에 오른 문겸지 중사. 대한민국 육군 페이스북
휴식을 마치고 제독차량에 오른 문겸지 중사. 대한민국 육군 페이스북

결혼 5년차인 이들 부부는 현재 지역방역팀에 각각 배치돼 다중이용시설 및 주요도로에 대한 방역약품 살포임무를 수행 중이다. 육군은 페이스북으로 조 상사 부부가 출동 전 주고 받는 다정한 말을 전하기도 했다. 조 상사는 출동 전 아내의 방역복과 보호안경, 마스크 등을 점검해 주며 “건강은 1차적으로 개인책임이다. 현장에서 방역복을 꼭 잘 챙기라”고 당부했다. 이에 문 중사도 “임무수행 동안에는 나도 바빠서 못 챙기니 부대원들과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라”고 화답했다.

2작전사 예하 화생방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조율 상사와 문겸지 중사. 대한민국 육군 페이스북
2작전사 예하 화생방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조율 상사와 문겸지 중사. 대한민국 육군 페이스북

부부는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군인으로서 국민안전을 위해 보탬이 돼 기쁘다”며 “전우들과 안전하게 임무완수하고,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돼 대구ㆍ경북주민들의 일상과 웃음을 되찾는 것이 바람”이라고 밝혔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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