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가 소박한 꿈을 드러냈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MC 강수지 김국진이 인화 하우스에서 펼쳐진 전인화 이혜숙 이보희의 메주 담그기를 지켜봤다.
직접 메주를 담가 본 적 없다는 세 사람은 땀을 뻘뻘 흘리며 좌충우돌했고, 시골 생활 전문가 김국진은 이를 보며 “절구를 찧을 때는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밀듯이 찧어야 되죠”라며 전문 지식을 자랑했다.
여배우들의 메주 제조 현장에 구원투수로 등장한 현천마을 주민 점순 씨는 김국진의 말대로 절구 가장자리에서 안쪽으로 밀듯이 콩을 찧어 강수지에게 “오…역시”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힘들어 보이지만 흥미롭기도 한 메주 만들기를 보며 강수지는 “저도 저렇게 집에서 메주 담가보고 싶어요”라고 말했고, 김국진은 의기양양하게 “내가 진짜 메주 담가 줄까요?”라고 답했다.
강수지가 “현천마을에서 쓰는 저 절구통도 빌려와야겠어요”라고 말하자, 김국진은 “얼마나 만들려고 저 절구를 빌려와요?”라고 물었다. 이에 강수지는 “딱 3개만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고, 김국진은 “콩이나 삽시다”라며 함께 폭소했다.
한편 강수지 김국진의 현천마을 방문기는 오는 14일 오후 9시 10분 MBN ‘자연스럽게’에서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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