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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은 없다’ 박세완 “긴 여정 무사히 끝내…박하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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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은 없다’ 박세완 “긴 여정 무사히 끝내…박하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

입력
2020.03.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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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은 없다’ 박세완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제공
‘두 번은 없다’ 박세완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제공

배우 박세완이 대체 불가한 저력을 각인시키며 마지막을 고했다.

지난 7일 종영한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에서 박세완은 하루아침에 남편을 잃고, 죽음에 가려진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금박하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박세완은 첫 등장부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독보적인 인상을 남겼었다. 해맑은 박하의 모습으로 시작을 알렸던 박세완은 캐릭터의 희로애락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박세완은 행복했던 남편과의 시간부터 사랑하는 이를 잃은 순간까지 극과 극을 치닫는 감정의 높낮이를 완벽하게 조율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더불어 사건의 전말을 점차 알아가는 박하의 서사에 힘을 더하며 흡입력을 높였다.

또한, 모든 진실이 수면 위로 올라온 순간 폭발적으로 감정을 터뜨린 박세완의 오열은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떨리는 목소리와 흔들리는 눈빛,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눈물은 박하의 고통스러운 심정을 절로 느끼게 하며 대중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들과 차진 호흡을 보여준 박세완은 극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밝고 에너지 넘치는 박하의 성격을 능청스러운 연기로 승화한 박세완은 드라마의 웃음 포인트를 살렸다. 여기에 해준(곽동연)과의 애틋한 설렘까지 견인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처럼 박세완은 복잡다단한 캐릭터의 감정선과 분위기, 변화 등을 섬세한 표현력으로 완성시킨 것은 물론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완벽하게 입증해냈다.

이에 박세완은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를 통해 “세 계절 동안 함께 했던 ‘두 번은 없다’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더운 여름날과 추운 겨울, 밤낮없이 고생한 스태프분들과 배우 선배님들 그리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긴 여정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두 번은 없다’와 박하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좋은 작품으로 또 찾아뵙겠다. 건강 잘 챙기시고 힘든시기 함께 노력해 얼른 극복했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라며 뜻 깊은 작별 인사를 전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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