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없다’ 송원석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두 번은 없다' 송원석이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MBC 드라마 '두 번은 없다'에서 골프선수 김우재로 활약한 송원석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드라마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 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송원석은 극중 낙원여인숙의 3호실에 투숙하는 프로 골프선수 김우재를 연기했다.
금박하(박세완) 남편의 죽음에 죄책감을 가지고 시작한 인물로 신분 차이 때문에 나해리(박아인)와 비밀연애를 하며 세상의 높은 벽을 느끼지만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고난과 역경에도 꿋꿋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송원석은 롤러코스터 같은 김우재의 인생을 한결같은 자상함과 올곧은 성품으로 뚝심 있게 표현해했다. 또 낙원 여인숙의 모두와 어울리며 적재적소에서 균형을 잡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신뢰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훈훈한 외모와 목소리는 자상한 키다리 아저씨의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순수한 감성으로 사랑받았다.
김우재는 폭행에 의해 선수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고난과 역경을 겪는 인물로 송원석은 “박하 남편의 죽음에 죄책감을 가지고 시작하며 우울하고 괴로운 순간들이 있었다. 우재의 순수함과 의리로 지켜주고 싶은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졌고 해리와의 사랑에 있어서는 반대에 주눅 들기보다는 더 사랑하려는 노력과 자신을 드러내고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라며 작품에 임했던 각오와 감정 변화를 설명했다.
또 종영 소감으로 “두 번은 없다 사랑해 주시고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7개월 동안 김우재 프로골퍼를 연기할 수 있게 해주신 구현숙작가님 최원석감독님 박상우감독님 모든 선배님, 배우들과 스태프에게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라며 “희로애락을 함께했습니다. 7개월 동안 김우재로서 많이 슬프고 괴롭고 기쁘고 행복했고 스스로를 깨닫게 느끼게 해 준 소중한 작품입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이렇듯 송원석은 ‘두번은 없다’를 통해 또 다른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 동안 보여주었던 ‘스위치’에서의 거친 남성미에 ‘조선생존기’의 임꺽정으로 강한 인상과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면 ‘두번은 없다’에서는 김우재로 다정함과 따뜻한 새로운 인물을 그려내며 작품마다 새로운 도전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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