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2명의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추가로 받았다.
이로써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세종시는 새롬동에 사는 50대 여성 A씨와 고운동에 사는 40대 여성 B씨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보건복지부 직원)과 마찬가지로 2번째 확진자인 줌바 강사 C씨의 GX도담점 수강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바이올린 강사로, 지난달 19일 줌바를 수강한 뒤 22일 미열이 있었지만 학원에 계속 출근하고, 출장(개인레슨)까지 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수강생은 18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이 유증상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B씨는 전업주부로 남편, 자녀 2명과 거주하고 있다. 지난 21일 줌바를 수강했으며, 지난 1일부터 가벼운 마른기침 증상이 나타났다.
시는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의 자세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한 뒤 방역 및 폐쇄, 자가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앞서 7일에는 보건복지부 직원인 20대 여성 D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 역시 C씨의 GX도담점 수강생이었다.
보건당국은 D씨와 함께 근무한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에 대해 긴급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충남 천안에서도 이날 20대 줌바 수강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