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강서구, 양천구 등서
7일 새벽 0시를 기준으로 서울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0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명이 늘었다.
지난 6일 새 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강남구, 강서구, 양천구였다. 모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치는 사례였다.
강남구 역삼동에 사는 30대 남성 A씨는 앞서 경기 용인시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직장 동료다. 두 사람은 역삼동에 있는 게임회사에 다닌다.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역삼동, 화곡동 인근 음식점과 편의점 등을 방문했다.
강서구 화곡본동에 사는 30대 남성 B씨는 경기 고양시 거주 환자의 직장(서울 금천구 소재) 동료다. B씨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화곡역 인근 아이스크림 가게와 지하철 역 등을 거쳐 갔다. 양천구 목5동 거주자인 50대 여성 C씨는 앞서 경기 광명시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자매 사이다. C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지역 소재 내과와 약국, 식당 등을 다녔다. 세 구는 세 명의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에 대한 방역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7일 새벽 0시 기준으로 시 25개 자치구 중 중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모두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거주지 기준으로 보면 송파구에서 12명이 환자가 발생,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환자 108명 중 27명은 완치돼 격리해제 됐고, 81명은 격리 중이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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