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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일본 방문객도 특별입국… 정 총리 “일본 결정 비과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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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일본 방문객도 특별입국… 정 총리 “일본 결정 비과학적”

입력
2020.03.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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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작전사령부 등 군 장병이 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대구국제공항을 방역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육군 제2작전사령부 등 군 장병이 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대구국제공항을 방역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오는 9일부터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들에 대한 특별입국철차가 실시된다. 외교부가 일본 정부의 한국 국민에 대한 입국제한 강화에 대한 상응조치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안본) 1총괄조정관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9일 0시부터 일본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들에 대한 특별입국 절차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일본 여행객을 위한 별도 입국장을 마련하고 일본어로 된 자가진단 앱을 개발하는 등 절차 시행을 준비 중이다.

김 조정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중안본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일본의 한국인 입국차단 조치를 ‘과학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는 개별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전체가 맞이한 모두의 문제”라며 “우리의 오랜 이웃인 일본정부가 한국에서의 입국을 차단하는 조치를 시행하는 것은 과학적이지도 않고 슬기롭지도 않은 행동” 이라고 말했다.

세종=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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