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이 부모에게 야단을 맞고 아파트 7층에서 뛰어내려 팔과 다리가 부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7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소방서는 이날 오전 5시42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여학생이 아파트에 떨어져 크게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강서소방서 관계자는 “구조대원들이 출동했을 때 투신한 A(18)양은 팔과 다리가 부러져 있었지만 다행히 의식은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구조대원들은 A양을 즉시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A양은 이날 부모로부터 야단을 맞은 뒤 베란다 창문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훈 기자 hun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