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6일 양천구에 따르면 목5동(목동아파트 1단지)에 사는 51세 여성이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지난 4일 경기 광명시에서 발생한 기존 확진자의 자매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금천구 소재 노인요양원 ‘실버캐슬’과 고대구로병원(채혈실, 감염내과, 수납처), 다시 금천구의 ‘김홍열내과’를 방문했다. 같은 날 경기 고양시에 있는 ‘북한산우동집’과 행주산성 인근 ‘카페 리오리코’도 들렀다.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는 자택에 머물렀다.
이달 2일에는 목동에 있는 ‘함춘내과’와 ‘새목동약국’, 카페 ‘커피게이트’, 식당 ‘우마루’를 방문했다. 3일 하룻동안 집에서 지낸 확진자는 4일 다시 함춘내과와 새목동약국을 찾았다. 5일 오전 8시 이대목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고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구는 확진자의 배우자, 자녀를 자가격리 조치한 후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소독하는 중이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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