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후 캐나다로 떠났던 메건 마클 왕자비가 마지막 왕실 공무 수행을 위해 영국으로 잠시 돌아왔다.
비가 내리는 5일(현지시간) 푸른색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춘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가 다정한 모습으로 런던에서 열린 '인데버 펀드 어워즈(Endeavour Fund Awards)’ 행사에 참석했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는 지난 1월 8일 왕실과 상의없이 왕실 고위 구성원에서 물러나 재정적으로 독립을 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해 영국은 물론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는 오는 3월 9일 영연방 기념일 행사를 마지막으로 3월 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대변하는 왕실 공무에서 물러난다. 이후 해리 왕자 부부는 새로 출범하는 비영리 재단을 이끌면서 향후 12개월간 전환기간을 거쳐 왕실과의 관계를 완전히 정리하게 된다.
영국 왕실은 해리 왕자 부부가 향후 자선사업 등 관련해 왕실을 뜻하는 '로열(Royal)' 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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