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장병들이 6일 오전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일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기업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택근무는 4,000명에 육박, 지난해 전체 대비 12배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 발 경영난으로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장도 6,000곳을 넘어섰다.

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후 이달 5일까지 열흘간 426개 사업장, 6,241명의 근로자가 유연근무제 간접노무비 지원을 신청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만 해도 지원을 신청했던 사업장은 약 2달간 243곳, 근로자 1,710명이었으나 최근 들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유연근무제 간접노무비 지원제도는 중소ㆍ중견기업이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제등 유연근무를 할 경우 정부가 노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액은 근로자 1인당 주 1∼2회에 5만원, 3회 이상은 10만원으로 1년간 최대 520만원 한도다.

고용부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00명에 육박하기 시작한 지난달 25일부터 일시적으로 신청절차를 간소화하고 지원대상도 확대했다. 이에 더해 그간 확진자가 급증하고 유ㆍ초중고교 개학 연기로 인한 돌봄 필요도 커지면서 유연근무 지원 신청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근무 유형별로는 재택근무 신청이 3,792명(60.8%)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전체 재택근무 신청인원(317명)의 약 12배에 달한다. 시차출퇴근 신청이 2,178명(34.9%)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선택근무는 229명(3.7%), 원격근무도 42명(0.7%)이 신청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2,006명이 유연근무에 들어갔고, 정보통신업과 전문ㆍ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각각 1,393명, 1,034명이 지원을 신청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로 인한 경영난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장은 6,611곳으로 늘었다. 지난 3일 이후 매일 하루 1,000곳이 넘는 기업이 지원금을 신규 신청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여행업에서 1,518곳이 신청해 가장 많았고, 학원 등 교육업이 891곳으로 뒤를 이었다.

세종=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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